지난 금요일(16일)날 하루 휴가를 내고 집사람과 같이 시민권 선서식에 다녀 왔습니다.

오전 9시까지 법원으로 오라하여 갔더니 10시까지 본인확인과 영주권회수 그리고 시민권증서에 들어갈 사인하는 시간으로 보내고 실제 선서식은 10시부터 법정에서 판사 주재로 있었습니다.

약 70여명이 하는 선서식 또한 인터넷에서 줏어 들은 얘기와 사뭇 달랐습니다.
미국국가를 부르지도 않구 선서에 관련된 내용은 판사가 죽 읽어주고선 마지막에 동의하면 "I Do"하라고하여 "I Do"하는 게 전부였습니다.

그외는 판사, 이민국 사람 등의 축하 인사말, 선서식 하는 사람 중 하나(캐나다 시민권자였던 피츠버그대학 교수)가 답사, 그리고 시민권증서를 나눠주는 시간이었습니다. 약 40분정도 소요되었던 것 같습니다.

한가지 재미 있는 사실은 선서식이 학생들에게도 교육적인 의미가 있는지 초등학교 학생들이 견학와서 법정 방청석에서 구경하고 있었습니다.  졸지에 동물원 원숭이가 된 기분???

이제 남은 것은 미국여권을 신청하는 것인데...
전에 시민권 신청(N-400)할때도 여권과 마찬가지로 2" X 2" 의 사진 두장이 필요하여 아무생각없이 월마트에가서 사진을 찍었었는데 한사람당 $12 정도였습니다. 이번에는 코스트코에 가서 찍었는데 $5 밖에 하지 않더군요.

증명사진 값이 너무 비싼데다 마음에 드는 사진도 나오지 않고하여 집에서 디카로 찍어 현상하여 제출해도 되지 않을까싶어 실제 시도를 해 보았지만 링크(http://travel.state.gov/passport/guide/guide_2081.html ) 증명사진 요건을 맞추기가 힘들 것 같아 울며 겨자먹기로 업자한테 가서 찍었습니다.

여권 신청비용도 한번 더 확인해봐야겠지만 우체국에서 신청할때는 총 $97인 반면 법원 건물내에 있는 여권담당 사무실에 가서 신청하면 $65 인듯 했습니다.

어른 여권이야 시민권 증서와 운전면허증만 있으면 되지만 18세 미만의 자녀인 경우는 시민권 증서가 없기 때문에(시민권 증서를 원하면 별도로 N-600 양식을 신청 해야합니다) 부모와의 관계를 증명하기 위해 출생증명서(Birth Certificate)를 필요로 하는데 영주권 신청때와 마찬가지로 호적등본을 번역하여 공증한 후 제출할 예정입니다.

이번 시민권을 신청하고 선서식까지의 일련의 과정들을 거치면서 예상외로 빨리 진척이 되었고 또한 이민국 피츠버그 사무소 직원들의 서비스도 참 좋았습니다.

한 예로 인터뷰 통과한 몇 일 후 선서식에 오라는 편지가 집사람 것만 오고 제 것은 오지 않았길래 같은 날 인터뷰 통과했는데 제 것은 어떻게 됐느냐고 이메일을 보냈더니 당일날 회신이 오기를 제 정보를 달라고 하더군요. 인터뷰 통과한 걸 확인하는 즉시 집사람과 같은 날 선서식하게끔 해 주겠다고...

당연히 제 정보를 바로 회신해 주었는데 다음 날 또 답장이 오기를 선서식 관련 편지를 보냈다고 하였습니다.

솔직히 이메일 보낼때만해도 이민국 직원들의 일처리를 익히(?) 아는지라 아예 답장이 없거나 답장을 해도 최소 1주일은 걸릴거라고 보고 밑져야 본전이다싶은 심정으로 보냈는데 째깍째깍 조치를 취해 주는걸 보고 놀랬습니다.

마지막으로 혹시 영주권 받은지 5년이 넘었고 시민권 신청을 할려고 하였지만 차일피일 미룬 사람들은 오는 3월 전에 신청하는 게 좋을 듯 합니다.
왜냐하면 미주중앙일보의 기사처럼 수수료가 대폭 오르기 때문이죠.
http://www.koreadaily.com/asp/article.asp?sv=la&src=usa&cont=usa31&typ=1&aid=2007021620410530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