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직장인들은 경력 관리(Career Management)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한 곳에 머물러 있기보다 더 발전된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이직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아울러 연봉을 경제적인 이유뿐 아니라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는 척도로 생각하여 더 많은 연봉을 찾아 이직하는 경우가 많다. 이를 부추기는 것은 기업의 비정기적인 구조조정과 경력사원 수시채용이다. 직장인들에게 이직이나 전직은 이미 일반화된 지 오래다. 하지만 의외로 효과적인 이·전직 방법(Know-How)을 아는 직장인들이 드물다. 성공적인 이·전직을 위해 반드시 기억해야 할 점은 무엇일까?

요즘 직장인들은 경력 관리(Career Management)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한 곳에 머물러 있기보다 더 발전된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이직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아울러 연봉을 경제적인 이유뿐 아니라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는 척도로 생각하여 더 많은 연봉을 찾아 이직하는 경우가 많다. 이를 부추기는 것은 기업의 비정기적인 구조조정과 경력사원 수시채용이다.

직장인들에게 이직이나 전직은 이미 일반화된 지 오래다. 하지만 의외로 효과적인 이·전직 방법을 아는 직장인들이 드물다. 성공적인 이직을 위해 반드시 기억해야 할 점은 무엇일까?


첫째, ‘왜?’라는 질문을 놓치지 말라.

대부분의 경력자들은 면접 시 면접관으로부터 ‘전 회사를 왜 그만 두었는가’라는 질문을 반드시 받는다. 이 질문에 대해 명쾌한 답변을 하지 못하면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한다. 누구나 기업을 떠나고자 할 때는 이유가 있다. 혹자는 “지금 하고 있는 일이나 회사가 싫은데 왜냐고 물으면, 대답하기 어렵다”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전 직장을 떠나는 이유가 분명해야 이직의 성공에 첫걸음을 뗄 수 있다. “현 조직에서는 나의 비전에 맞는 업무를 맡을 가능성이 없기 때문에”, “근무조건이 너무 열악해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등 이유는 다양할 수 있다.

그러면 퇴사 이유에 대해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현재 회사에서의 업무와 이직을 원하는 회사의 업무를 비교해보면 옮기는 것이 커리어 관리에 나을 것 같아서”라는 식으로 접근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철저한 계획에 의해 커리어 관리를 진행해 왔음을 보이는 것이다. 회사의 문제점으로 인한 퇴사보다는 자기계발 등을 위한 퇴사라는 것을 간단하게만 언급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전 회사에 대한 부정적인 발언은 자기 얼굴에 침을 뱉는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단, 개인적인 사유가 아니라 구조조정에 의해, 혹은 어쩔 수 없는 회사의 사정으로 퇴직하게 되는 경우에는 이것을 기회로 삼아 앞으로 하고자 하는 일에 대한 목표를 말하는 것이 좋다.


둘째, 전문분야를 명확히 하라.

간혹 이직을 하겠다는 사람 중에 자신과 맞지 않는 분야를 무턱대고 지원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아무런 준비 없이 “이 일도 할 수 있는데요.” “시켜만 주십시오.” 이런 식의 얘기는 이직을 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자신이 경력을 쌓은 산업군과 직무를 중심으로 자신이 어떤 전문성을 갖고 있는지 명확히 해둘 필요가 있다. 최소한 산업군이 같거나 직무가 일치할 때 이직이 좀 더 효과적이다.

나아가 자신이 전문성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는 분야에 대해서는 틈틈이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여 자신이 전문가라는 인정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해 두는 것이 좋다. 즉, 남에게 결코 뒤지지 않는 전문분야가 있어야 한다는 얘기다. 그뿐 아니라 조합된 전문성을 갖추고 여러 분야를 통합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인재가 요구된다.

만일 직무를 바꿔 전직을 하려는 경우라면 평소에 바꾸려는 분야에 대한 지식을 쌓으면서 정보를 파악하는 등 사전 작업이 필요하다. ‘요즘 뜨는 직종이니까’ 또는 ‘연봉이 높으니까’ 등의 이유로 자신의 직무를 변경했다가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자신의 커리어에 큰 오점만 남길 수 있다. 직무를 전환할 때에는 현재의 트렌드를 좇지 말고 차별화할 수 있는 직종을 찾아야 한다. 장기적인 시각과 비전을 갖고 현재의 직무를 유지하면서 집중력 있는 학습을 해야 하는 것이다.


셋째, 타깃 기업을 정하라.

이직을 하기로 했다면 어느 기업으로 갈 것 인지가 최고의 관건이다. 기업의 종류는 업종별로 나눠 볼 수도 있고, 기업 규모나 성격별로 나눠 볼 수도 있다. 이때 특히 구분해야 할 것은 자신이 가고자 하는 기업이 대기업인지 중소기업인지 외국계 기업인지를 정하는 일이다. 업종이 같더라도 기업 종류에 따라 채용 접근 방법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대기업은 근무 조건이 좋지만 경쟁이 치열한 편이다. 체계적인 조직 시스템을 경험해 볼 수 있는 장점은 있지만 과도한 업무량과 경쟁 시스템에 쉽게 지칠 수도 있다. 따라서 자신이 이런 점을 감안해 적응할 수 있는지를 먼저 판단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중소기업은 자신이 열정을 갖고 일을 해나가면 빨리 승진할 수 있고 기업 내 핵심인재로 부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일부 중소기업들의 경우 재무구조가 허술하거나 비전이 명확하지 않고 경영자의 판단에 휘둘리는 경우가 있어 사업성이 명확한지 재무구조가 건실한지를 사전조사해 보는 것이 좋다. 이렇게 기업의 비전과 안정성을 확인해 보기 위해서는 해당 기업의 홈페이지나 언론보도를 살펴보는 것이 좋으며, 금융감독원 사이트를 방문해 전자공시 시스템을 활용해 보는 것도 효과적이다. 주요 사업 분야와 기술력 등이 분명하다면 발전 가능성이 있다. 물론 좀 더 시간을 투자할 여력이 있다면 해당 기업에서 일하는 사람과 접촉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넷째, 헤드헌터를 관리하라.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에서는 헤드헌터들을 통해 인재 관리를 한다. 능력에 따라 헤드헌터의 리스트에 오르는 것을 당연시하고 있음을 뜻한다. 한국의 능력 있는 경력자들도 이직을 할 때는 거의 대부분이 헤드헌터를 통한다. 처음 한두 번은 공채나 개인적 인맥을 통해 이직을 하기도 하지만 전문성이 중요할수록 직급이 높아질수록 헤드헌터를 통하는 경우가 많다. 간혹 “회사를 옮길 생각이 없는데 헤드헌터를 왜 만나야 하나?” 혹은 “내가 헤드헌터를 만난 걸 알면 회사에서 어떻게 생각할까?”라고 생각해 헤드헌터 만나기를 꺼릴 것이다. 더욱이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헤드헌터로부터 이직 권유를 받으면 당황할 것이다.

하지만 당장 이직을 생각하고 있지 않더라도 자신이 속한 전문분야의 헤드헌터를 만나 경력 관리를 상담하는 것이 좋다. 자신의 경력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와 조언을 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헤드헌터를 통해 이직을 하게 될 경우에는 연봉이나 처우 면에서 최상의 조건으로 협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업계의 상황을 잘 파악하고 있는 헤드헌터로부터 얻은 생생한 정보는 경쟁력을 높여줄 수 있다. 헤드헌팅 업체는 고급 인력 알선에 그치지 않고 커리어 코칭을 통해 개인의 생애에 걸친 경력 관리와 이직 및 명퇴자들이 재취업에 성공할 수 있게 도와주는 지원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다섯째, 성공사례를 만들어라.

이직 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독특한 성공사례다. 그 동안 조직의 업적에 기여하기 위해 행동하고 주어진 업무 이상의 몫을 충실하게 수행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새로운 직장에도 당신의 능력을 알리는 객관적 증거가 된다.

성과를 내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스스로를 홍보하는 것이다. 지금까지의 경력을 통해 어떤 성과를 도출해냈는지를 면접관에게 과감하게 홍보해야 한다. 자신이 현실적으로 어떤 성과를 도출했으며, 이 성과로 인해 회사의 수익 창출에 얼마만큼 기여했는지가 구체적일수록 이직에 효과적이다. “전 정보통신 분야에서 열심히 일했습니다. 지금까지 성실히 일해 왔고, 야근도 많이 했습니다”라는 것은 가장 위험한 접근법이다. 구체적이고 뚜렷하게 성과를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는 얘기다.

평소 이력서를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하는 습관을 들이면, 점차 자신이 이루어낸 성과에 대해 자부심도 갖게 되고 더욱 괄목할 만한 성과를 올리기 위한 노력도 끊임없이 하게 될 것이다. 자신의 성과를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자기 PR 능력은 그런 자부심에서 나온다.


여섯째, 평판 관리에 신경 써라.

평판 조회는 후보자의 자질과 인성을 판단하는데 중요한 수단이다. 이력서와 면접으로는 가려낼 수 없는 자질과 인성 부분을 평판을 통해 판단하기 때문이다. 아무리 뛰어난 인재라도 조직에 융화되지 못하거나 인성이 좋지 않으면 기업들은 채용하기를 꺼린다.

오히려 다른 조직원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끼쳐 장기적 관점에서 조직에 폐해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팀 업무 수행 시 팀원들과의 커뮤니케이션에 문제가 없도록 하고 평소 사내에서 커뮤니케이션의 통로가 될 수 있으면 더욱 유리하다. 이와 함께 올바른 가치관 확립으로 도덕과 윤리 기준에 어긋나는 일은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평소의 행동이 흠잡을 데 없이 좋았어도 떠나는 마지막 날 뒤끝이 좋지 않으면 그동안 쌓아올린 평판은 허사다. 마지막 모습을 지켜본 동료들의 입을 통해 평판이 시작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따라서 직장인들은 주변 동료들이 자신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에 대한 평판 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이때 ‘자기 업무에 충실하며, 노하우를 갖고 있는 사람’이라는 업무적인 부분과 ‘팀원 간의 화합을 중요시하며 리더십이 있는 사람’이라는 비업무적인 부분을 균형 있게 조절해야 한다. 단순히 ‘좋은 사람’보다는 ‘일 잘 하는 사람’에 후한 점수를 준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최근 기업 환경이 글로벌화되고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는 기업들이 늘면서 경력직 채용 시 실무능력 외에 영어 등 외국어 능력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또 신입사원과 같이 인·적성검사 등을 통해 자사 문화에 맞는 인재를 채용하려는 기업도 늘고 있다. 개인의 비전이 지원하는 회사의 비전과 일치함을 강조하고, ‘또 한 번의 이직 가능성’이 없을 것임을 확신시켜 주어야 한다.

업무 전문성 외에 지원 동기나 본인의 인성 및 조직 친화력 등을 채용과정에서 충분히 보여주는 것도 중요하다.

신입직과 달리 경력직은 회사와 직접적으로 연봉협상에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연봉협상 경험이 어느 정도 있기 때문에 노하우도 가지고 있으며, 자신의 업무 능력이나 보유 스킬을 내세워 자연스럽게 연봉협상에 나설 수도 있다. 하지만 면접 시 너무 연봉에 연연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면접 시 계속 연봉 이야기를 꺼낼 경우 회사의 입장에서는 지원자의 이직 사유가 단순히 연봉 때문일 것으로 오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직장생활 중 많은 불만과 잦은 이직은 경력 관리에 있어서 절대로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없다. 이직을 생각하고 있는 지금 시점에서 자신의 직무 만족도를 다시 한 번 점검해보고 앞으로의 커리어 방향을 재설계해보는 자세가 필요하다.


/ 이코노미플러스
  최효진 HRKorea 대표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