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트랙터로 일할때 제 하이마크 메니저의 경우 현 시스템을 빠삭하게 알고 있는 케이스였지만

현재의 메니저는 전혀 감이 없는 사람입니다.

저희 팀의 시스템이 메인프레임 위주의 시스템인데 현 메니저의 배경은 Web 개발자였으니 감이 떨어질 수 밖에 없죠.

더군다나 저희 팀은 보험고객관리(Membership) 시스템인데 메니저로 진급하기 전 전혀 다른 시스템에서 일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프로젝트 추진하는 의욕은 굉장하지만 말귀를 잘못 알아들어 답답할때가 참 많습니다. 

전 메니저 같은 경우 시스템 디자인에 있어서 큰 방향은 콕 콕 집어 주는 편이지만 

현 메니저는 저나 다른 Application Architect 에게 일임하고 의존하는 식입니다. 

스텝 미팅을 해도 일정 관리정도는 자신이 주도해 나가지만 팀원으로부터 시스템적인 문제제기가 있으면  

저한테 넘기는 식으로 팀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다음 프로젝트에 얼마만큼의 인원이 필요한지 같은  Resource Plan 도 시스템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보니

그냥 제가 얘기하는대로 계획 잡아 이사에게 보고하고 인원확정하는 식으로 되고 있습니다.

한가지 다행스런 점이라면 자신이 잘 모른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쓸데없는 고집을 부리지 않고

최소한 기술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제가 하는대로 그대로 따라와 준다는 점입니다.

어떨땐 옛날 메니저처럼 큰 방향은 잡아주면 좋을때도 있지만 지금처럼 제가 주도적으로 일할 수 있는 경우도 좋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