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Job Position 이 Application Architect 입니다.

주로 팀내 시스템 개발에 있어서 기술적인 부분을 조언하고,
팀원 개개인의 시스템 문제해결에 있어서 시간 소비가 많을 경우 투입되어 해결해 주고,
회사 표준을 지켜 개발 했느냐 하는 Review 입니다.

Review에는 각각의 시스템 개발 단계마다,
Conceptual Design Review, Detail Design Review, Coding Review, Unit Test Cases/Results Review 등등이 있습니다. 

대부분 팀원들은 자기가 뭘하고 있는지 잘 알고 제가 별로 언급할(그래도 리뷰는 함) 이유가 없는데,

하이마크 표준을 잘 모르는 새로온 컨트랙트나 경력이 짧은 직원의 경우 두세배의 시간이 들어갑니다.

제 직무상 어쩔 수 없이 이건 이래서 틀렸다... 이렇게 고쳐라... 등등 개발자에게 되돌려 보내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런 경우는 대체로 이해가 되는 상황이지만  종종 10년 넘은 경력자인데도 덜 떨어진 직원의 경우가 있을 땐 참 난감합니다.

더욱이 그 사람들이 인간적으로 아주 나이스하고 흠 잡을데가 없는 사람이라는 점입니다.

분명히 잘못된 부분을 지적했는데도 수정 다 했다면서 저에게 다시 리뷰를 요청할때 보면 빠진 부분이 있거나

엉뚱한 곳을 손 대어 더 엉망을 만들어 리뷰를 요청할때만 정말 답답하기 그지 없습니다.

마음 같아선 2~3분 시간 들여 내가 해치우고 말았으면 하는 생각이 굴뚝 같지만 그럴 수도 없고

다시 돌려 보내고, 전 후 설명을 하고 하는 일이 반복되면 슬슬 짜증이 나곤 합니다.

그런 몇몇을 보면서 드는 생각은 회사 일은 친절하고 마음 좋은 사람이 아니라 실력이 최고다입니다.

조금은 퉁퉁 거리고, 말도 삐딱하게하고, 회사 시스템 개발 표준에 대해 불만이 많은 직원이지만

일 하나는 깔끔하게  처리하여 더이상 제가 손보지 않아도 되는 직원이 훨 마음이 더 가더군요.

아마 매니저도 같은 생각이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회사는 사교 모임이 아니니까요.

그렇다고 Attitude가 중요하지 않다는 건 물론 아닙니다.

당근 뛰어난 실력에 사람까지 나이스하면 금상첨화이죠.